하나로통신 인터넷을 끊었습니다. 인터넷을 끊었는데 어떻게 블로그에 글을 쓰냐고요? 네 그건;; 집 주변에 누군가가 쓰고있는 무선 AP를 도둑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실 주변에 관리 안하는 AP들이 상당ㅎ 많은데 제가 낮에는 주로 학교나 PC방에 있으니깐 밤에 주로 집에 있으니…그 시간동안에는 제가 몰래 쓰더라도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특히 많은 것이 myLGnet인데요. myLG070전화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 집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AP죠. 웹 비밀번호는 이미 쉽게 알려져 있으므로 사실 집주변이나 어디 인터넷이 꼭 필요한 장소에 가면 제일 먼저 찾아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 집주변에도 엄청 많이 잡히기는 하는데…지금은 그냥 옆집의 AP를 도둑으로 쓰고 있으므로;; 이거 끊어지면 연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넷을 끊은 이유는 SK브로드앤이랑 싸우기가 지쳤기 때문입니다. 아래사진을 보시면 제가 정말 큰맘을 먹고 구입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티옴니아 폰입니다. 전지전능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의 4/4분기 최고의 히트상품중 하나인데..가격이 무려 97만원이라는 ㅎㄷㄷ 함 때문에 지금까지도 상당히 고생 중입니다. (갑자기 가난해졌어요)

     

    <옴니아 지르던 순간..>

     

    이 핸드폰은 현재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로 나오는 이민호 씨의 핸드폰으로도 나왔었는데 드라마 중간에 핸드폰 경품을 타려고 두 주인공이 이벤트에 응모하는 황당한 삼성전자의 PPL을 계기로 삼성의 출시예정작인 햅틱팝으로 바뀌었습니다…삼성의 PPL은 작살나는 것 같네요..요즘 유행하는 아내의 유혹에도 핸드폰은 100% 애니콜이죠;;

     

    <옴니아를 쓰던 시절의 재벌2세.. 폰이 몇개냐?>

     

    암튼 이런 폰을 사기위해서 수개월간 돈을 모았지만 정말 무리를 하게됐습니다. 출고만 97만원 짜리 핸드폰이기 때문에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을 좀 초과한 것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Ipaq2210을 힘겹게 사용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가능하면 스마트폰..그것도 좋은 것을 사드리고 싶은 생각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브로드밴드에 가입하고...핸드폰 가격 할인을 받겠습니다.”

    사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집이 피씨방을 하기 때문에 집안에 인터넷이 FTTH인데..이것을 사용할 이유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하루에 쓰는 시간이 새벽이랑 아침 밖에 없는데.. 그것을 쓰고자 비싼 (2.6만원/월) 써비스를 굴릴 필요가 없다고 어머니를 설득해서…

     

    http://cafefiles.naver.net/data40/2009/1/5/84/sk%BA%EA%B7%CE%B5%E5%B9%EA%BF%EB1%BF%F95%C0%CF%C0%DA_copy_ubcean.gif

    “티온가족 할인+브로드앤 광랜+인터넷전화(번호이동)”

     

    을 신청했습니다. 물론 보조금도 받았고요. 가격할인을 많이 먹여서…70만원에 옴니아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이과정에서 프로그래머이 출신이신 아버지는  “죽어도 하나로는 못믿는다”고 하셨지만…그래도 대기업에 합병됐으니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득을 시키고…구입을 했습니다.

    FTTH(단지넷)에서 광랜(VDSL)로 떨어졌으니 당연히 속도는 병맛이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과하게 쓰는 것이 아닌 이상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브로드앤TV(하나TV)까지 같이 할인을 받아볼까 했지만 워낙 쓰는 써비스가 저희 가족과 맞지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불행은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1. 가격…

    가격부분은 확실한 것이아니라서...일단은 접어 두겠습니다. 제가 계산기상에서만 계산한 것이기는 하지만 혹시나 도움이 된다면..열어서 읽어보십시오..


    저희 집의 가계통신비를 세워보면..



     

    자…이제 저의 지긋지긋했던 이야기를 정확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인터넷


    이것은 사실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브로드앤 100메가 광랜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하나로 VDSL이 이름을 바꾼 정도입니다. 여기까지는 알고 신청했으니 문제는 없습니다. 저희 집 바로 앞에 관리사무소가 중계기가 있는 곳이라서 속도가 크게 깎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은 이야기가 다르기는 했습니다만..버틸만 했습니다.


    2. 전화: 개통은 안해주고…전화는 못쓰고…기본요는 KT에 내고;;; ㅆㅂ 핸드폰 통화료는 올라가고!


    정말 할말이 많은 것입니다. 일단은 저도 처음에 좀 착오를 일으킨 부분이 있습니다. 인터넷 전화도 결합상품에 포함되는 줄 알았습니다. 분명 SK의 팜플렛에는 브로드앤 폰 이라는 이름으로 결합상품이 있거든요…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브로드앤 폰은 일반 시내전화 입니다. (KT전화와 차이가 없는 일반 전화입니다.)

    정말 처음에는 계산기 두드리다가 ‘헉’ 했습니다; 전 인터넷 전화를 신청하고 결합가입이 되는 줄 알고 기다렸거든요..물론 중간에 알아차려서 확실히 정정을 했습니다. 결함은 안되더라도 기본료가 아예 없는 써비스라서 인터넷 전화의 장점은 살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으니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사실 할말이 있는 것이…가맹점에서 가입을 했는데..가맹점 측에서 하나도 모르더군요..제가 사전에 정말 많이 알아본다고 알아봤지만 이건 제가 착각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가맹점에서 제가 몇번을 물어봤는게 그걸 하나도 모르시더군요…제가 잘못한 것은 알아보지 않은 것은 맞지만.. 충분한 설명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 억울합니다.)


    2-1. 070 전화?


    그런데 중간에 또 멍때리는 일이 발생합니다…070 번호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뭥미;; 전 번호이동입니다. 이랬더니..가맹점 측에서 070으로 보냈다는 헛소리가;;;; 제가 가입서 사본을 갖고 있었지만 분명히 ‘번호이동에 인터넷 전화’ 였고..전날과 전전날 106을 통해서 확실히 클리어를 했는데 이게 뭔 헛소리입니까;; 그래서 따졌더니..확인하더니..

     

    “죄송합니다. 착오였습니다”(1)

    2-2. 전화선을 끊어버리다..


    두번째 멍때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1월 9일인가? 인터넷 기사가 와서는 브로드앤 광랜을 설치해줬습니다. 자…인터넷이 되겠구나..생각했습니다. 그런데…저희 아파트가 좀 낡은 구조라서 전화선이 좀 복잡한데…인터넷 전화선을 찾아서 쓰기가 힘들다며…집전화선을 그대로 인터넷에 꽂아버렸습니다. 당연히 인터넷 전화가 오기전까지 사용해야할 집전화가 끊어집니다…당시 아버지가 옆에서 설치기사분과 이야기를 했는데..그때도 많이 따지셨다고 합니다. 그런데..저희 집 인테리어 문제도 있고 해서…받아들이기로 하고..대신 인터넷 전화나 빨리 설치해달라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집전화선 끊겠습니다.”(2)

     

    2-3. 자동 취소됐습니다???


    그리고..오래걸리면 15일쯤 걸린다는 인터넷 전화가 지금 이 글을 쓰는 2월 17일까지도 개통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한달쯤 되니깐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서 106 하나로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물어봤습니다. 대체 왜 안되는 겁니까? 대답이…


    “서류 문제로 자동으로 취소되셨습니다.”


    이게 뭔 ㅈㄹ 같은 소리입니까? 정말 열받아서…따진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몇번을 전화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 서류는 문제가 있었으면 중간에 070 번호 나왔다고 하던 곳이랑 싸운 저는 뭡니까?
    • 가입하고 오픈하는 것의 서류에 뭔 복잡한 변수 많아서 서류가 문제로 개통이 안되는 것입니까?
    • 취소가 만약 될만한 사유가 있었다면. 취소됐다고 통보는 왜 안해줍니까? 한달이나 기다린 저는 ㅄ이니까?

     

    대답은 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착오였습니다.” (3)

     

    너무 열받아서….3년 약정한 것 위약금 물고서라도 끊어버리겠다니깐..저쪽에서 한달인가 두달인가 더 무료로 해주고 1주일안에 전화개통을 약속해줬습니다. 그래서 기다렸죠…전화상담원 이름까지도 적어뒀습니다. 그리곤..또 1주일이 흘렀고…마지막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 정말 열받아서 안되겠습니다. 양천구 쪽 브로드앤 주소 알려주세요..당장 가서 모든 것 다 해결하고 끊어버리겠습니다. 한통화도 못써보고 한달치 집전회비 내려니깐 짜증이 나서 안되겠다. 지멋대로 전화선 끊고는 설치 안해준 설치기사도 알려달라”

     

    “ 정말 죄송합니다.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4)

     

    “ 닭치고 주소 알려줘! 나도 전화 상담원한테 화내는거 쪽팔린데 폭발직전이라고!!”

    정말 짜증이 끓어오르다가..결국 오늘자로 모든 브로드밴드의 서비스를 끊었습니다. 다시 단지넷으로 옮길예정인데..거기가 써비스가 좋은 것은 아닐지라도 일단 그동안 써온 것을 보면 차릴 품질은 볼만했으니 그냥 쓰려고합니다..그리고 이번일을 가지고 교훈을 하나 얻었습니다..

     

    “망한 회사는 망한 이유가 있다!! 그 근본적인 것이 고쳐지지 않으면 쓰면 안된다!”

     

    정말..하나로가 망한 이유를 확실히 알게된 한달이었습니다.

     

    Posted by Shelling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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