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팬으로서 너무나도 기다려왔던 플레이오프가 다가옵니다.  
    셀미르의 무득점과 샤킬성배의 회춘을 고대하며 간만에 글을 씁니다.  

    모기업의 입김에서 벗어나기 힘든 프로구단이 대다수인 K리그인만큼
    구단들의 스폰서 역시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각 구단별로 유니폼을 보면서 스폰서 역사(?)를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디다.  

    인터넷에서 사진 검색하면서 재밌는 사진 많이 봤습니다. ㅎㅎ  
    선수들 가슴팍에 있는 광고에 시선을 집중하시고 보라는……  

                   
    1. 부산  

    부산 아이파크의 모기업은 현대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입니다.  
    프론티어, 개척정신 등등 활발한 기업 이미지를 구단에서는 보여주고 있지못해서 아쉽지만,  
    유소년 투자는 열심히 하는 부산 아이파크.  
    부산구단을 통한 기업홍보는 예전 대우 로얄스 인수 이후부터 지금까지 쭈욱 되고 있습니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이 인수한 이후부터 볼까요?  

      
    달려라 하리  

    2000년. 드리블 하는 하리  

    현대산업개발은 당시 '현대 I 아파트' 라는 유니폼으로 포스트 대우 시대를 연다.  
      
      
    하리 어게인  

    2001년. 역시 드리블 하는 하리 ( 뒤에 김남일 )  
    올해부터 아이파크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런칭해서 광고하기 시작한다.  

      
    이렇게보니 늙은 초딩요 -_-  

    2002년. 이제 지겹다 하리… 암튼 아이파크 유니폼은 변하지 않는다.  


    박지성처럼 나온 도화성  

    2003년. 도화성 역시 아이파크가 선명한 져지를 입고 있다.  
    나이키産 아이파크 유니폼 3년째 대단하다…  


    안효연과 아들  

    2004년. 퐈컵 결승 당시 아들과 안효연.  
    나이키만 파카에서 바뀌었지 아이파크는 꾸준하다.  
    둘다 지금은 아무튼 없다.. -_-  

    당시 부산에는 대머리 아저씨가 두명이 있었는데,  
      

    야심찬 영입 2인방  

    마스덴과 김용희…… 둘다 역시 없다 -_-;;;;;  
    김용희는 일병 말이나 상병 물 정도일 듯…  
    부산은 2004년도 카파 유니폼에 다이내믹 부산 광고를 때려주며  
    연고이전 파문 무마(?)에 나섭니다. 어찌했건 연고지역과의 돈독한 관계는  
    필수적.  

      
      
    히네루슈터 임관식  

    2005년. 부산은 카파를 1년만에 험멜로 바꿉니다.  
    상박근의 화살촉 무늬가 인상적인 험멜이지만 중요한 건  
    부산 구단은 아시아 챔스 경기에 '부산' 홍보 유니폼을 입고 나오고  


    끌레오네시오 까를로스 다 실바  

    국내 경기에서는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고 뜁니다.  
    대우건설 스폰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인천 전재호 선수와의 매치업이  
    재밌는 사진이네요. ㅎㅎ  

    그렇다고 이전 부산 구단은 어땠을까요?  
    대우는 비단 건설업이 아닌 여러 부분에서 대우를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안…………  

    대우중공업  

      
    來强子  

    레간자 홍보도 톡톡히 했었고, 나머지는  

      
    부산 대우 코치 시절 한컷  

    장외룡 감독님께 물어보시길……ㅎㅎ;;;;;  

    부산은 대우 시절 축구도 잘했지만 그룹의 PR도 참 잘했습니다.  
    슈퍼스타 계보에서 김주성의 뒤를 이은 안정환(!!)덕분에  
    장기적으로 구단과 모기업을 널리 알렸다고 봅니다.  


    2. 광주  

    2003년 K리그에 참가한 광주…… 스폰서를 살펴볼까요?  


    샤킬성배의 골을 축하하러 달려가는 조원희  

    첫 시즌은 홈, 원정 모두 비엔날레 광고를 한 져지를 입었습니다.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광주광역시 홍보와 국군장병의 사기진작에  
    모토를 맞추는 구단이 아닐까.. 하지만 돈없이는 안됩니다..  


    역시 식사마 -_-v  

    2004년 역시 광주 비엔날레 져지를 고수하는가….했더니  

      
    단발의 추억  

    홈, 원정 각각 금호건설, 녹십초와 7억 짜리 계약을 맺습니다.  
    금호건설은 광주에서 시작한 금호그룹 계열사이고,  
    녹십초 알로에 회장님이 전남 구례 출신이네요.  


    본경호

    2005년 금호건설과의 계약은 계속되고 녹십초 대신  
    광주 은행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유니폼이 부산과 마찬가지로 험멜로 바뀌었군요.  
    광주라는 구단이 기업의 후광을 업고 있는 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수익 창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폰서계약을 지역 연고 기업과 맺은 건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같은 맥락에서 대구를 살펴볼까요?  
    ㅎㅎ  

    3. 대구  

    인천에 비해서 대구광역시의 보조비 지원을 많이 받는 대구 FC  
    인천과 함께 시민구단 바람을 불어넣은 싱싱한 팀입니다.  

      
    라힘, 호제리오, 로만. 너희도 경례~!  

    2003년 리그 참가 첫 시즌 대구은행 스폰서를 맺었습니다.  


    노나또 훼이종…   ㄷㄷㄷ

    2004년 노나또와 훼이종의 골폭풍으로 대구는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 중심에는 박종환 감독님이 있었고..  
    암튼 대구는 쉬메릭이라는 의류 브랜드와 계약을 맺습니다.  
    쉬메릭은 대구광역시 의류산업 공동브랜드.  


    Give them credit

    2005년 대구는 오른쪽 산드로가 입고 있는 쉬메릭 대구은행 져지를  
    착용하다가 8월말 두산산업개발과 20억짜리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미연이 광고하는 두산 위브 지니스 홍보 광고인데  이거 조금 살펴보면 왜 두산이 대구와 계약했는지 재밌습니다.  
    위브 아파트 브랜드로 주택시장에서 입지를 점점 다져가는 두산은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라는 한층 더 업글된 주택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지하7층 지상 52층의 계약금 7000억 수준…  
    그 사이트가 바로 대구 범어동인 것이죠. 6월말 사업 계약을 완료한 다음  
    대구에서 마케팅을 기획하고 여러 대안을 놓고 비교하다가
    한 2개월이 지난 8월말 본격적으로 대구FC 마케팅을 시작하는 셈이네요.  

    요즘 밥그릇 싸움으로 말이 많지만 두산건설은 참 잘나갑니다.  
    두산산업개발이 두산그룹을 흡수합병해버리는가 하면  
    턴키라는 방식으로 건물 시공 단계에서 하청업체에 외주를  
    주지 않고 자사 스스로 모든 공사를 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딴소리가 많았네요 -_-  

    암튼 대구는 괜찮은 계약을 하나 한 것같습니다.  
    산드로 꼭 잡으세요 ㅎㅎ  



    반응보고 좋으면 다른 구단들도 올리지요 ㅎㅎ
    Posted by Shelling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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