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 했던 구단의 깜짝 카드.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구단에서 또 어중간한 스타감독을 찾느라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페트로코비치 감독이 카타르의 알 아흘리 감독으로 부임을 하면서 동명의 클럽인 알 아흘리의 파리아스 감독이 경질되서 한국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만..... 알고보니 파리아스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감독으로 재직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수원 선수/코치 출신인 윤성효 숭실대 감독이 수원의 3대 감독으로 부임이 결정됐습니다. 윤성효 감독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수원팬이 저 뿐만이 아닐 것 같은데요...그도 그럴 것이..제가 축구를 제대로 보기 시작한 때가 대충 99년 무적 수원시절인데....당시에도 그렇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시지는 못하셨던 것으로 기억헙니다..그리고는 2000년에 은퇴를 하시고 2군감독으로서 03년 김호 감독님 시절까지 코치 경험을 쌓으셨습니다.

    감독으로서의 경험은 숭실대 감독을 맡으면서 시작인데요...당시 수원2군에서 훈련까지 같이하던 박종진 선수를 숭실대로 진학시키시더니.... 한때 유망주로 주목받던 온병훈 선수 와 같은 수준급 미들을 조련하며 숭실대의 전성시대를 만들게 됩니다. 아래에 간단한 프로필을 첨부하겠습니다.

    • 생년월일 : 1962년 5월 18일(48세)
    • 출 생 지 : 경남 김해
    • 선수 경력
      • 1985 ~ 1986  한일은행 축구단 선수
      • 1987 ~ 1993  포항제철 축구단 선수
      • 1989 ~ 1990  국가대표 선수
      • 1994 ~ 1995  부산 대우로얄즈 선수
      • 1996 ~ 2000  수원 블루윙즈 선수
        • K-리그 통산 311경기 출전 23득점 14도움 기록
    • 코치경력
      • 2000 ~ 2003  수원삼성코치 및 2군 감독
      • 2004 ~ 2010  숭실대학교 축구부 감독
      • 2010.6월 ~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감독(3대 감독)
    • 수상경력
      • 수원삼성블루윙즈 코치('00 ~ '03)
        • 수퍼컵 우승(00)
        • 아디다스컵 우승(00,01)
        • FA컵 우승(02)
        • 아시안클럽선수권 우승(01,02)
        • 아시안 수퍼컵 우승('01,02)
      • 숭실대학교 축구부 감독('04 ~ '10)
        • 2005년 : 추계대학연맹전 우승, 전국대학축구선수권 우승
        • 2006년 : 전국대학축구선수권 우승, 춘계대학연맹전 준우승
        • 2007년 : 추계대학연맹전우승,전국체전우승,전국대학축구선수권준우승
        • 2008년 : 추계대학연맹전 우승
        • 2009년 : 전국대학축구선수권 우승

           
     스타일 예상 그리고 기대 

    http://fordism.net/125

    그야말로 김호사단의 계승자라고 봐도 될 정도 입니다. 수원의 감독으로 부임을 했으니 왕선재 대전 감독님과 함꼐 정통계승자가 누구냐? 하는 뻔한 기삿 거리도 생각이 납니다. 수원에서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나가셨던 아버지 감독님이시지만 대전에서는 별로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기고 떠나신 것 까지...뭔가 수원과 대전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운이 이번 감독 선정을 계기로 또 한번 흐를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리그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뭔가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제발 북패랑 엮이기는 이제는 서로 싫을꺼 같습니다. )

    스타일은..아마 미들 축구..

    전체적으로 감독님의 스타일은 역시나 김호 감독님의 미드필드 축구를 그대로 계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호감독님의 스타일을 이어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조광래, 왕선재, 넓게는 박항서 감독님 까지도 모두 미드필드를 상당히 탄탄하게 세우는 축구를 하곤 합니다..

     

    [05년말 지도자 협의회 출범식 때 한자리에 모였던 김호 사단의 감독님들...이제는 대전, 수원, 경남의 감독님 입니다.]

    선호하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예상을 해보면 ....

    일단은 현재 강원의 선수로 활약하는 박종진 선수는 윤성효 감독님이 수원 2군에서 훈련까지 시키시다가 대학으로 스카웃 한 선수입니다. 물론 지금은 그 재능이 빛을 바래고 있지만...청소년 대표 당시만 해도 수원고 출신으로 20세 이하 대표님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재능이 남달랐던 공격미드필더 입니다. 


    두번째는 역시 온병훈 선수...지금은 대구에서 그 포스가 덜한 모습이지만 포항에 입단하던 당시만 해도 신인 드레프트 최대어중 하나로 꼽힐정도로 대학무대를 주름잡던 미드필더 입니다. 대전의 권집 선수처럼 짜임새있는 미들 플레이가 특기인 선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박주호 선수...청대에서도 주목받았던 박주호 선수 역시 공력재능이 남달랐던 미드필더 인데요...안타깝게 J리그에서 실패를 했던 박종진 선수와는 달리 주빌로 이와타에서 상당히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C급 계약이라는 안 좋은 계약으로 진출을 했지만...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감독님에 대한 작은 우려...

    정말 쌍수를 들고 환영을 합니다. 수원의 선수 출신이자...수원에서 코치를 시작한 사람을 수원의 감독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로 기쁩니다. ..ㅋㅋㅋ 역사가 짧은 수원이지만 이런 분이 계시다는 것도 참...복받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약간의 걱정은..


    숭실대가 U리그에 참여를 하지 않는 다는 점 입니다. 

    U 리그에...국내의 강력한 대학들이 참여를 하는 대학부 리그입니다. 2010 시즌 부터는 연간 리그로 진행을 시작하기 때문에..이제는 참여하는 대학들도 67개 대학으로 늘어났습니다. 일종의 대학부 주말리그 제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감독님의 경우는 U리그가 생기기 전부터 숭실대의 지휘봉을 잡아서 매년 우승을 가져오셨기 때문에...실력에서는 의심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U리그는 08년에 첫 시범대회로 시작했고 2010년에서야..전국리그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주로 단기 토너먼트인 대학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하셨던 경력이 있는 감독님이신지라...리그에 대한 긴 호흡에 있어서 선수관리가 얼마나 잘하실지..그 부분이 좀 걱정입니다...부상 병동 수원...ㅠㅠ 어디 안죽거든요..ㅠㅠ



     수원 출신 감독시대를 열어주신 윤성효 감독님..!! 환영합니다!!!


    Posted by Shelling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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