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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신영록의 이적 소식을 대그(<< 이녀석 전역했습니다.)가 연락줬을 때... 이녀석이 어디서 약을 파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신영록은 이적을 했습니다. 심지어 현지에서 감귤 유니폼을 입고, 사진까지 찍었더라고요....어디서 몇대 쳐 맞으면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습니다. 

    신영록을 두고 수원 팬들은 <유스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줍니다. 수원에 아직 정식 유소년 클럽인 매탄고를 만들기 전에 영입된 선수지만 수원 팬들은 드를 유스 출신으로 기억합니다. 무려 15살에 수원의 유니폼 39번을 입었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원의 핵심으로 활약을 했고...해외진출 이후에도 수원으로 복귀를 하며 수원에서의 의리를 다했습니다. 
    신영록을 영입한 당시에 수원은 3명의 영재육성 프로젝트로서 3명의 선수를 영입했었습니다. 당시 17세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을 하던 김준(이천/챌린지리그), 이강진(현 주빌로 이와타) 그리고 신영록 이었는데... 그중에서 유일하게 수원의 주전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의 충성심을 보여줬었죠...그렇게 뛰었던 선수가 갑자기 다른 팀의 선수가 됐네요... 중학교 중퇴이후에 바로 영입이 됐으니 8년정도 됐을 것입니다. 중학교 중퇴의 학력이라 당시에도 상당히 파격적인 그리고 지금은 있을 수 없는 [각주:1] 선수 영입이었는데..그 기대감을 100%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기대감을 채워줬습니다. 

    이제는 다른 팀의 선수가 됐지만... 한동안 충격은 오래갈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신영록 선수의 기본적인 기량에 대해서 지금의 수원축구와 1--%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술이 있는 선수라기 보다는 몸싸움을 즐기는 스타일의 공격수고, 팀내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신영록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이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이번에 이해를 하게 됩니다. 이제는 타팀의..그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팀의 선수가 되버렸으니 응원은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도 안되고요 하지만... 당분간은 이 선수가 좀 그리울 것 같습니다... 살짝 짜증도 나고 08년 우승 맴버 중에서 마토와 곽희주를 제외한 전원이 교체가 되는 지금의 모습이 썩 달갑지만은 않다는 것..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1. 현재는 k리그 선수등록규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ShellingFord
    • 홍군
      2011.01.29 11:55 신고

      근데 막상 또 생각해보면 잘 보낸듯도.ㅋㅋ 사실 신체적 능력은 좋아도 나머지(멘탈 등등)는 좀 나쁜편이었으니.
      이적료도 제법 챙긴 모양이고.. 이 돈으로 누굴 데려오냐가 관건인듯

      (우리가 처음부터 키운 놈이 떠난건 좀 씁쓸하지만서도.)

      • ShellingFord
        2011.01.29 14:44 신고

        올해 몇경기는 임경현 원톱을 볼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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